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계절의 변화가 찾아오는 이맘 때야 말로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며 놀이와 교육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관련하여 재미있는 오감놀이와 활동을 준비한다면 아이들은 가을에 대한 지식을 확장하고 자연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가을을 보내기 위해, 기관이나 센터에서 해마다 빠지지 않고 준비하는 놀이가 있습니다.
가을을 온몸으로 느껴요! 오감활동 <수확놀이>입니다.
놀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계절의 변화와 자연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고, 창의력과 협동심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수확놀이에서 많이 사용하는 재료는 볏짚단, 바스락 낙엽(셀로판지 이용), 도토리,호두,대추등 가을열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볏짚단은 온라인쇼핑으로도 구입할 수 있으며, 농장에서 판매하는 메주청국장용 볏짚이나 어린이 교육용 볏짚을 이용하면 볏짚2단에 2만원 정도로 구입가능합니다.
도토리 열매나 호두알 등도 온라인쇼핑으로 손쉽게 구입 가능합니다.
♥ 볏짚단으로 놀이해 보아요
놀이를 시작하기 전, 귀여운 동물친구로 호기심을 자극해 주면 아이들의 집중도는 더욱 올라갑니다.
"짹짹짹~ 아이 배고파~ 어디 맛있는 간식 없을까? 킁킁킁"
참새그림 프린트 한장이면 배고픈 참새 흉내를 내며 볏짚단을 소개하기 좋습니다.
'짹짹짹~' 의성어와 함께 날아다니는 모습도 보여주고 참새가 좋아하는 맛있는 간식이 무얼까? 하고 함께 놀이할 볏짚단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해 주세요.
시골 논밭에나 가야 볼수 있는 볏짚을 가까이에서 만져보며 관찰할 수 있으니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아닐수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자연재료가 어떤 소리를 내는지 볏짚을 서로 비벼보면서 다양한 소리를 들어 보고 탐색하게 합니다.
볏짚을 만져보며 거칠고 딱딱한 텍스쳐의 촉감을 느껴보고 볏짚 곡물의 향기도 체험 할 수 있습니다.
초록색이던 벼가 가을이 되면 잘 익어서 노랗기도 하고 연한 갈색으로 변했구나 하며 색깔도 탐색해 주세요
더불어 배고픈 참새가 왜 벼를 찾아왔는지 자연스레 이야기를 하며 쌀도 함께 소개해 주면 좋은 교육이 됩니다.
아이에게 볏단을 한아름 안고 거실에서 주방까지 옮겨 볼수 있게 해보세요
마치 농부아저씨가 된듯 열심히 놀이에 참여할 것입니다.
폭신한 볏짚에 누워도 보고 따뜻하게 이불처럼 덮어 보세요.
곧 추운 겨울이 다가오니 동물들도 따뜻하게 지낼 공간이 필요하겠죠
아이와 함께 좋아하는 동물들의 집이나 침대도 만들어 주면서 볏짚의 다양한 쓰임새에 대해 창의적으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볏짚의 가벼운 성질을 이용해 신나게 위로위로 날리면서 놀이하면 스트레스까지 몽땅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단, 바닥에는 미리 큰 포리시트나 놀이용 매트를 깔아서 정리가 수월하게 준비해 둡니다.)
활동적인 놀이가 끝난 후에는 벼에서 수확한 쌀도 자세히 보여주고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한톨한톨 작은 쌀알을 수확하기 위해 농부아저씨의 역할과
쌀로 만든 맛있는 간식 쌀튀밥도 함께 먹어본다면 가을철 벼와 함께 놀이한 좋은 기억을 간직할 수 있겠지요
♥ 셀로판지로 낙엽을 만들고 데굴데굴 열매를 찾아요!
도토리나 호두,대추를 이용한 놀이를 할 때는 참새보다는 귀여운 다람쥐로 도입소개를 해볼까요?
귀여운 다람쥐의 하루를 간단하게 이야기 해 주며 흥미를 유발해 주세요.
다람쥐 인형이 있다면 활용해 보고 없다면 프린트해서 보여주어도 충분합니다.
'다람쥐가 좋아하는 먹이 찾으러 가볼까?' 하며 알록달록 가을 숲속으로 간다고 알려주세요
가을 숲속의 알록달록 낙엽들은 셀로판지를 이용해 표현해 주세요
셀로판지 여러장을 낙엽사이즈로 잘라 구겨서 바닥에 깔아 줍니다.
셀로판지는 바스락바스락 소리와 함께 색깔 탐색에도 아주 좋은 재료입니다.
구겨진 셀로판지들을 바닥에 뿌려 주면 마치 가을철 공원에 떨어진 예쁜 낙엽처럼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형형색색 다양한 색감들과 얇은 비닐의 바스락 소리자극을 느껴보세요
발로 밟아보고 낙엽뿌리듯 양손으로 잡고 위로 높이 뿌려주면 바람을 타고 천천히 내려오는 모습도 좋아합니다.
셀로판지 낙엽 사이사이 가을 열매들을 숨겨서 찾기 놀이를 진행 합니다.
호두, 도토리, 잘 익은 대추등을 보물찾기하듯 찾아 바구니에 담아보면 뿌듯해 합니다.
같이 힘을 합쳐 많은 열매를 찾아 다람쥐에게 선물해 주자고 하면 자연스레 협동심도 기를 수 있습니다.
바구니에 가득 찾은 열매들은 양이 얼마나 될까? 숫자를 세어 보기도 하고, 데굴데굴 굴려보며 각 열매의 특성을 알아보고 탐색시간을 가져 봅니다.
돌전후 아기들의 경우 호두담기 놀이도 해보고 아래의 롤링 볼타워 장난감을 함께 활용하면 재미있습니다.
공대신 호두를 이용하여 데굴데굴 미끄럼을 이용해 주면 시선확장에도 도움을 주고 놀이를 통해 공의 특성도 알아갈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전지에 나무를 그려 넣고 벽에 떨어지지 않게 잘 붙여줍니다.
양면테이프를 이용해 나무 중간중간 도토리 열매를 붙여 놓고 열매 따기 놀이를 해 보아도 좋겠지요.
아이들과 신나는 가을놀이를 통해 감각적인 경험을 하고, 자연재료와 상호작용하는 기회를 만들어 주세요. 또한, 집앞 공원을 산책하며 가을을 만끽하면 자연을 더 가까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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